스윗뽀이들만 만난 나트랑 여행기 2탄 – 나트랑 비치펍에서 헌팅당한 썰 푼다

휴양지에 오면 호텔 수영이지

전날 일찍 기절해서 새벽 6시에 눈이 떠져 버린 나.
헬짱 먹깨비답게 호텔 맨 위층 휘트니스 센터에서 50분 운동을 하고 조식을 먹었다.
우리가 머문 호텔은 나트랑 리게일리아 골드 호텔인데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 최고다.
근처 나트랑 맛집, 마트, 비치는 다 걸어서 20분 이내 거리에 있어서 머무는 동안 택시 1번 밖에 안 탔다^^
가성비 찾는 호텔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

그토록 기다리던 조식 타임!!!!
대충 모자 눌러쓰고 식당으로 출발~~ 여기 호텔은 한국인, 러시아인, 베트남인 순으로 숙박객이 많더라.

조식 좋은 후기가 별로 없길래 약간 걱정했는데 왠걸?? 나는 너무 맘에 들었다.
우리의 공략 메뉴인 쌀국수도 맛있었고 먹을만한 게 꽤 많았다.
빵 포함 디저트까지 세 접시 털고 배 뚜들기며 숙소로 올라가 수영장에서 놀 준비를 했다.

이 날 수영장을 오전 11시 오후 5시 두 번 이용했는데 저녁에 가는 걸 100배 추천.
왜냐하면 해가 없어서 시원하고 수영장 조명이 달라진다.
음악과 조명이 합쳐지니까 클럽느낌?의 노래가 나와서 분위기 핫하고 짱짱.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우리는 환장하면서 물장구를ㅎㅎ
노래가 너무 좋아서 직원한테 플레이리스트 물어볼 뻔ㅋㅋㅋㅋ

낮의 수영장
밤의 수영장

딱봐도 분위가 천지차이~~~~
이렇게 밤이 될 때까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놀다가 씻고 본격 현지 밤 문화를 즐기기 위해 나트랑 비치로 출바알.

나트랑 비치 핫플 도장깨기

나트랑 비치를 가기 전, 여행 왔으니까 클럽 분위기 좀 느껴보자해서 검색해서 찾아가봤다.
근데 주위가 이상하게 조~용해가지고 갑자기 느낌이 쎄해서 입구에서 기웃기웃거리니까
건너편에 있던 어떤사람들이 막 소리치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왜 저래? 미친X인줄;; 놀래가지고 돌아보니 베트남어라서 못 알아들었는데 손으로 X 표시를 하며 뭐라뭐라 말했다.
바로 구글맵 정보 확인하니까
Renovation(공사중)……..^^ 하필 오늘 ㅠㅠ

아쉽지만 다음 코스로.

쉐라톤 나트랑 Altitude Rooftop Bar

숙소에서 나트랑 비치를 따라 25분 정도 쭉 걸어가다 보면 쉐라톤 호텔이 나온다.
비치를 따라서 좋은 호텔들이 많이 있길래 살짝 바다뷰의 호텔이 부럽긴 했다ㅎㅎㅎ

주변보다 눈에 띠게 좋은 건물이였던 쉐라톤 호텔 정문으로 들어갈 때 서울 촌년들은 살짝 쫄았다.
1성급 호텔을 가본 적이 있어야지^^…

루프탑바로 직행하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세련된 음악과 인테리어의 바가 보인다.
바를 가로질러서 밖으로 나가면 나트랑 비치와 도시 야경을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약간 실망했다.
물론 평일이라서 그랬겠지만 핫한 분위기는 전.혀. 아니였음.

쉐라톤 루프탑바 야경

여기는 직원이 와서 주문 받는 게 아니라 바텐더가 있는 바로 가서 직접 주문을 해야한다. 쪼금 불편했다.
어찌저찌 제일 쎈 도수의 칵테일을 한잔 시키고 야경을 보면서 동생들이랑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
고층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바닷바람에 머리가 조금씩 떡져가기 시작….ㅠ

그래도 야경도 이쁘고 분위기도 좋아서 커플들이 오면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우리 양옆으로 커플^.^

1시간 정도 있다가 밤 11시쯤 호텔에서 나와
나트랑에서 유명한 클럽같은 비치펍 세일링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일링 클럽(sailing club)은 요리와 칵테일, DJ 공연을 즐기며 춤을 출 수 있는 세련된 공간인데 엄청 넓고 크다.

와 근데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아플 정도였다.
계속 쿵쿵대는 음악소리 때문에 해변 근처로 멀리 자리를 잡았는데도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결국 핫한 분위기고 나발이고 목 나갈 것 같아서 지나가면서 본 근처에 있던 다른 펍으로 피신.

나트랑 비치에 어느 스포츠펍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하다면? 보러가기>>>

여기는 상대적으로 음악이 나오지만 조용한 느낌의 스포츠펍이었다.
우리가 어슬렁대며 자리를 찾으니까 10대후반? 20대초반? 어려보이는 직원이 빈백을 던져주며 안내해줬다.
그리고 또 도수 쎈 칵테일을 시켰다ㅋㅋㅋㅋ (1도 안 취한 상태했음)
우리가 좋아하는 위켄드 노래도 나오고 베트남 현지인들도 꽤 많았다.
감이 왔다. 오늘은 여기서 뒤지게 놀꺼같은 감.

베트남 큐트보이들과의 만남


얘기하다가 주문한 칵테일이 갖다줘서 고개를 들었는데 우리 앉은 자리 바로 앞 테이블에 직원 3명이 앉아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ㅋㅋㅋㅋ
왜 저럼… 한국인 처음보세요?

나트랑 비치 펍 칵테일
우리가 시킨 칵테일 3잔! 분위가 너무 좋았다ㅠㅠ

자꾸 쳐다보길래 주위를 둘러보니 바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홀 직원들은 남자들밖에 없었고 좀 어려보였다.
우리나라 고딩 or 새내기느낌..? 원래 베트남 사람들이 동안이였나 고민할 정도였다.
설마 미성년자를 술집 직원으로 고용하진 않겠지;

또 시선이 느껴져서 힐끗 쳐다보니까 자기들끼리 속닥대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그 중 한 명이 귀엽게 안녕~하면서 손을 흔들길래 웃으면서 우리도 흔들어줬다^0^

그리고 또 한참 얘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내 어깨 위로 폰이 쑥 들어왔다.
뭐지? 하고 핸드폰을 보니까 세상 진지하게 얘기하는 우리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이었다ㅋㅋㅋㅋㅋ

사진 구도 좀;;

그래서 빵 터져가지고 보답으로 대놓고 걔네 찍어줌.

바로 그 3명의 베트남 뽀이
찍으니까 얼굴 가리는중ㅋㅋ얘들아 왜케 말랐써…

사진 찍고 다시 진지한 인생 대화로 컴백.
20분 지났나 또 어깨 위로 아이폰이 넘어왔다 윙?
미안한데 말로 해주시면 안되겠니…?ㅋㅋㅋㅋㅋ
화면을 보니까 한국어로 번역된 한 마디가 보였다.

“밥 먹을래?”
.
.

헐 얘네 지금 우리랑 놀자는 건가? 대박
이것이 바로 베트남식 헌팅인가ㅋㅋㅋㅋㅋㅋㅋ

동생들한테 얘네가 밥 먹자는데 어떡해?
근데 둘의 반응이 갈렸다.

동생 1: 아니 근데 쟤네 영어 아예 못하는데 대화를 어떻게 해..;;
동생 2: 언제 우리가 베트남 사람이랑 놀아보겠어!! 어떻게든 되겠지~
나: 재밌잖아ㅋㅋ 진짜 말 안되면 번역기로 고고

나름의 회의(?)를 거치고 그 직원뽀이한테 알겠다는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의사소통은 오직 번역기뿐…

직원뽀이들의 근무시간이 끝나고 앉아있는 우리한테 가자고 몸짓 하길래 어정쩡 따라갔다.
별 생각 없이 따라간다 했지만 살짝 불안해져서

“Where are we going?”

역시나 못 알아듣고요…아니 어디로 가냐구여…

어쩔 수 없이 비장의 무기인 파파고를 꺼내들었다.
한국어->베트남어 셋팅해주고 들이미니 자기들이 끝나고 먹는 식당이 있단다.

가보니 작은 노상 가게가 있었고 목욕탕 의자 같은 간이의자에 앉아서 먹는 곳이었다.
우리는 또 이런 야장 처돌이라서 은근 재밌었다 .

목욕탕의자 4개를 붙여 만든 테이블과 함께하는 야장
음료수와 맥주와 이름 모를 안주

ㅋㅋㅋㅋㅋㅋㅋㅋ베트남 야장 감성 죽이쥬
뭔 얘기 하지 눈알 굴리고 있는데 먼저 한 명이 말을 꺼네는데

“유 뷰티풀”

고…고맙다ㅠㅠㅠㅠㅠ
갑자기 몇살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24살이란다.
근데 우리 3X살이야! 하니까 안 믿는다. 거짓말치지 말래.
진짠데ㅠ

뭐 어리게 봐주면 좋지ㅎㅎㅎ 근데 대화가 안되서 힘들었다.
계속 해야할 말을 휴대폰으로 번역해서 들이밀고 왔다갔다 하니 뭔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도 잘 안 난다.
내가 사람이랑 대화를 하는지 번역기랑 대화를 하는지 후

그래도 애들이 멋있었던 게 맥주 한 캔씩 다 먹고 원 모얼 비어!!!
이러니까 손으로 1 0?? 보여주더니 자기들이 또 사려고 했다.

그래서 노노 위 캔 페이 하니까 한사코 아니라고 하면서 다음에 오면 사주란다.
쏘스윗보이들…근데 언제 올줄 알고ㅋㅋㅋㅋㅋㅋ바보들

이 친구들 보아하니 휴대폰도 아이폰 쓰고 시계도 꽤 괜찮아 보이는거 찼더라.
어렵게 사는 것 같지는 않았다.
키도 베트남 사람치고 훨씬 큰 편이고 나름 훈남들.

1시간 정도 정신빠지는 번역기 대화 타임이 계속되니까 술 기운도 오르고 피곤해졌다.
그래서 우리 이제 가야된다고 하고 서로 인스타 교환을 했다.

우리는 그 다음날 밤 비행기에 떠난다 오늘 재밌었고 고마웠다 하니까
자기들은 여기서 더 먹을꺼라고 또 연락하자며 조심히 잘 가라고 했다.

그리고 숙소와서 2차 기절!
.
.
.
진짜 그 중 한 명에게 디엠으로 연락이 왔고, 일정이 다 끝난 후 공항에서 답장을 하니 인스타 영상통화도 왔다.
ㅋㅋㅋㅋㅋㅋㅋ고마웠어 친구들 안녕.
그 이후로 간간히 디엠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분 베트남뽀이에게 고백을 받게 되는데…………………….


이 썰은 공항갈 때 만난 또 다른 스윗보이 얘기와 함께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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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스윗뽀이들만 만난 나트랑 여행기 2탄 – 나트랑 비치펍에서 헌팅당한 썰 푼다”

  1. 안녕하세요 베트남여행기 잘보았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는 서울살고있는33세 남자이고 서울온지는4년된 부산사나이입니다
    요번에 생일을 맞아 베트남여행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혹시나 꿀팁같은걸 전수받을수있을까 하고 큰용기 가지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주시는 꿀팁들 차곡차곡 챙겨 행복한여행을 하고싶어요!
    부디 가지고계신 팁이 있으시면 공유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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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제 홈페이지의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신 분이세요ㅠㅠㅋㅋㅋㅋㅋ감격…
      꿀팁도 여행스타일에 따라서 드릴 수 있을꺼 같은데 호캉스를 좋아하시는지
      좀 활동적이고 신나게 노시는 편인지 알려주세요ㅎㅎ
      저는 가족들이랑 가서 가성비 뽑는 여행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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